“다시 만났을 때나 지금이나. 네가 의지하고 있는 상대가 누군지 톡톡히 알려줄게.” 아버지의 사업을 망하게 한 성운 그룹과 더는 인연을 맺고 싶지 않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성운에서 적선하듯 던져준 장학금도 받고 싶지 않았지만 남겨진 어머니 때문에 받았다. 고등학교 시절의 풋내나는 첫사랑 따윈, 그렇게 기억에서 지웠다. 그런데 손만 대면 다 터진다는 GN 엔터의 최고 PD가 되었을 때. 이주의 앞에 어느새 성운 그룹의 강력한 후계자가 된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