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이설아라고 해. 잘 부탁해.” 그날은, 벚꽃잎이 흐드러지게 피었던 3월의 어느 날, 이설아는 전학을 왔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이연화는, 첫눈에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풋풋한 첫사랑은, “아, 안녕..” 모든 것이 서툴고, “어디 아파? 얼굴에, 열나는 것 같아.” “아니, 나 괜찮아! 방금 뛰어와서 그런가봐.” 어색했다. “나도 한 모금 마실게?” 우유 하나를 마시는 걸로도, ‘간접키스잖아...’ 절로 이런 생각을 하는 그야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