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나래
에피루스
총 2권완결
4.5(11)
〈하트만 공작가에는 외부인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음란한 체벌이 자행되고 있었다〉는 문장을 마지막으로 끝을 맺은 하트만 공작가의 체벌법이 세상에 나온지도 어느덧 1년이 지났다. “…다시 생각해봐도 우리 공작 전하는 참 대단한 것 같아.” 탁, 들고 있던 책을 철제 침대에 던지듯 내려놓은 키안이 말했다. “공작 부인을 상대로 이렇게 훌륭한 교본을 남겨주신 탓에 내가 그 뒤를 이어 아이셀, 너를 훈육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 말이야.” “으웁…
소장 3,300원전권 소장 6,600원
오르다
하늘꽃
총 3권완결
4.2(36)
태양을 이끄는 여명처럼 -오르다- 운명 앞에 뜨거움은 한낱 핑계. 놓을 수 없는 맞잡은 손은 뜨거움을 모른다. 네가 있기에 내가 있음이 운명임에 손을 데어도 놓을 수 없는. 짙은 흑암이 모든 것을 죽여 놓은 칠흑 같은 밤이라도. 네가 가야 하는 곳이 그곳이면 내가 먼저 그 칠흑을 붉음으로 밀어내어줄게. 흑암과 뒤섞여 검붉게 변한 내 모습이라도 조금씩 힘을 내어 네가 다가와 주면. 그 붉음으로 너를 이끌어 티 없이 동그란 맑은 모습으로 떠오르는
소장 2,600원전권 소장 7,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