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 #기억상실 #오해 #착각 #쌍방삽질 #선결혼후연애 오딜리아 백작가의 막내 마리에와 에스카엘 후작가의 차남 칼릭은 결혼 한지 삼 년된 부부. 정략으로 맺어진 둘은 가문 간의 관계부터 사고방식, 사소한 습관까지 하나도 맞는 게 없다. 부부다운 일은 일주일에 두 번 함께하는 저녁이 전부, 초야는커녕 손 한번 잡아보지도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낙마한 칼릭이 혼수상태에 빠지면서 사건이 발생한다. 사흘 만에 깨어난 그는 결혼부터 지금까지의 기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