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벌려야지. 혀도 내밀어 봐. 가슴 만져. 숨은 코로 쉬어. 벗어. 이제 제대로 만져 봐. 단은 한결이나 자신이나 처음 하는 건 마찬가지이니 먼저 선수 쳐 원하는 걸 요구하고 또 열심히 리드해 줘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런데. “맛있어 보여. 단아.” 한결의 말을 듣는 순간 아래로 울컥 애액이 쏟아졌다. 이거지. 그렇게 순진한 남자아이가 생각 없이 뱉은 말에 심장을 내어 준 단이 너그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먹어도 괜찮아.” 한결의 입술이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