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에 재학 중인 엘린다는 낮에는 학생, 밤에는 재능을 살려 제국정보국 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원치 않는 결혼을 피하고 부모님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얄팍한 희망 때문이었는데. 그러던 어느 날, 뜻밖의 사건으로 구했던 남자를 견습 교수와 학생 사이로 다시 마주친다. “넌…… 어디서 본 것 같은데.” “글쎄요. 워낙 흔한 얼굴이라서.” 에드거는 엘린다의 행동에서 어딘지 수상함을 느끼고 엘린다 또한 비밀스러운 구석이 많은 에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