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꼼짝없이 지하철 신세였다. 하필이면 오늘 치마를 입은 탓에 등줄기가 오싹해졌다. ‘어떻게 하지?’ 소리라도 질러야 하나 고민하는데 손은 매끄럽게 그녀의 허벅지를 감쌌다. ‘흣.’ 쑤욱, 스커트 안으로 손을 밀어 넣으며 꾹 보지를 눌렀다. “흡.” “너무 티 내면 들킬 텐데.” “아.” 덜컹거리는 지하철에서 쯔걱거리는 소리가 들릴 리 없었다. “그, 만해.” “그만하라고? 네 보지는 더 해달라고 물을 질질 흘리는데.”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