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종이책3쇄증판][〈비밀〉시리즈] 눈이 마주치자 알 수 있었다. 그만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는 걸…. 평생 동안 깨어나지 않을 마법에 걸리고 만 것이다. 어쩌면 성의가 없어 보일 만큼의 간결한 발령문이었다. 하지만 프로필 사진을 보는 순간, 문제가 생긴 것처럼 갑자기 동하의 심장이 느릿느릿 뛰더니 어느 순간 쿵 멈추고 말았다. 귀 밑 3센티미터를 넘지 않는 다갈색 단발머리의 이유주,유주……. 틀림없다, 그 아이다. 14년이 흘렀다. 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