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예선
레드베릴
3.3(12)
"여보, 나 오늘도 늦을 거예요." 젊은 나이에 남편을 만나 일찍 결혼 생활을 시작했지만, 갑작스레 찾아온 남편의 실직. 실직 후 모든 것을 포기한 남편을 대신해 아내 '서지안'이 취업에 나선다. 다행히 친구 보영의 도움으로 마케팅 회사 'KH월드'에 들어가게 되지만, 그곳엔 과거 대학 시절 지안을 짝사랑하던 회사 대표 '김강현'이 있었다. 강현은 지안에게 거부할 수 없는 위험한 계약을 제안하는데… “…할게.” “뭐?” “한다고, 그 계약.”
소장 3,600원
경주
늘솔 북스
3.0(16)
“뭐 하는 거야?” 내내 입을 다물고 있던 해원이 심기 불편한 목소리로 물었다. 영하의 바깥 날씨보다도 차가운 음성이었다. “손 안 떼?” 소윤이 만신창이가 된 채로 고개를 들었다. “죄송합니다. 오염된 옷과 구두는 제가 책임을…….” “책임? 책임을 어떻게 질 건데?” 해원이 걸치고 있는 것들은 명품에 대해 잘 모르는 소윤이 봐도 비싸고 귀한 것이었다. 마땅한 대답을 찾는 사이 해원이 한쪽 무릎을 꿇었다. 소윤의 턱을 손으로 쥔 그는 그녀를
소장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