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아홉, 윤이서. 오늘 하루도 무사히! 아무 일 없이 지나가고 내일도 오늘과 같으면 된다는 것이 유일한 삶의 목표인 그녀의 삶에 미친개가 뛰어들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태성건설의 차남이자 독일 현지를 맡고 있었던 황태자 차주혁의 귀국에 맞추어 그를 담당하라는 상사의 협박… 아니, 부탁. 그 황태자 별명이 미친개라는 게 마음에 걸릴 뿐이었다. “괜찮아. 윤이서. 미친개한테 물리지만 않으면 돼.” 애써 스스로를 다독이며 미친개를 감시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