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
몽블랑
총 80화완결
4.9(3,036)
아침부터 내리는 비 때문에 날이 우중충했다. 한낮인데도 사무실에 음습하고 어두운 기운이 깔렸다. 과거와 현재가 섞이는 것 같은 무게감에 몸도 마음도 무거워지는……. 혼자 떠나야 하는 주말, 그것도 지방 출장을 앞두고 바보같이 발목을 접질렸다. 상사의 지시로 함께 출장 떠나게 된 후배는 효진에겐 무척이나 껄끄러운 존재였다. “갑작스러운 부탁인데… 고마워, 신재 씨.” “…아닙니다.” “주말에 약속은 없었어?” “있었습니다.” 그는 제가 하고 싶으
소장 100원전권 소장 7,700원
반지영
나인
총 2권완결
4.3(3,119)
서당 개가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했다. 이무영 대표와 5년이라면 글쎄, 욕을 읊어야 할까. “왜 자꾸 비서 두고 절 시키세요?” “점심 안 먹었어? 왜 이렇게 오늘 까칠해.” 이무영의 오른팔, 심수연. 그녀는 워크홀릭이다. 매일 붙어 다닌 것치곤 서로 현명하게 굴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요즘, 대표님이 수상하다. “요즘 발정기세요?” “뭐?” “유독 절 아래위로 훑으시잖아요.” 이무영의 발정기와 심수연의 고독기. 그리고 다시 마주한 만추의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