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민
텐북
총 2권완결
4.1(107)
“연좌제라고 들어봤어, 은진아?” 조민성의 서늘한 물음에 피부가 따끔거렸다. “너한테는 특별히 사정 봐줄 수도 있는데.” 오빠 친구가 자신이 지지도 않은 채무에서 벗어나게 해 주는 조건으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진 말하지 않아도 명백했다. “그래서. 오빠한테 몸이라도 팔라고요?” “네 몸이 25억이나 된다고?” “그것도 아니면 왜 봐주려는 건데요?” “어차피 못 받을 돈인데. 그냥 보내기엔 아깝잖아.” “이러려고 온 거 아니에요.” “너는 아니겠
소장 4,200원전권 소장 8,400원
피플앤스토리
총 3권완결
4.4(147)
현 직장 상사(a.k.a. 전 남친)의 개지랄이 시작되었다! 4년 전, 결혼식 하루 전날 야반도주를 감행한 강아윤. 물고 있던 금수저, 부모님, 꿈, 그리고 사랑하는 남자까지 모두 버리고 떠난 그녀는 제 힘으로 살아가려 아등바등 노력해 왔다. 이제 3개월만 지나면 회사의 스톡옵션까지 팔아 단단히 한몫 챙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내일부터 모시게 될 차수혁 대표님이셔.” 그런데 갑자기 버렸던 그 남자, 강아윤의 첫사랑 차수혁이 나타났다. 그것도
소장 1,500원전권 소장 8,500원
정경하
리케
3.9(247)
퇴폐력과 나태력 만렙의 최종보스 백우혁. 인내의 아이콘이나 알고 보면 곱게 미친 이고은. 그들이 빚는 밀당 사내연애. 고은은 물방울이 송골송골 맺힌 물 잔을 손끝으로 훑으며 중얼거렸다. “역시 자유시간이 좋아.” “뭐라는 거야?” 그녀가 놀라서 고개를 들자, 노타이의 셔츠 차림인 우혁이 서 있었다. “사장님?” 우혁은 소매를 걷으며 반대편 의자를 당겨 앉았다.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왜 그런 표정이야?” “사장님이 왜 여기 계세요?” “음, 아
소장 1,000원전권 소장 8,400원
김봉평
DIELNUE 디엘뉴
4.5(225)
#현대로맨스 #호텔배경 #어쩌면사내연애? #재벌혼외자남주 #직진순정남 #부잣집망나니노릇?남주 #천진난만또라이남주 #워커홀릭여주 #처연상처녀 #주차장여주 #호연앞에선새가슴여주 온몸에 흥분이 밀려왔다. 아주, 아주 많이. 4년간 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순간까지 회사에 달려가야 했던 워커홀릭 지현과 할머니의 마지막 흔적을 찾기 위해 어머니의 요구로 로터스 호텔에 발을 들인 호연. '3개월간 호연의 백업을 부탁한다', 윤 회장의 지시로 두 사람은 결
소장 3,800원
윤소다
4.3(453)
비록 몸만 탐하는 속된 관계라고 할지라도. 사랑, 그거 하나면 다 괜찮았다. 남자의 입에서 다른 여자와 결혼하겠다는 말이 나오기 전까지는. “우리 관계의 끝을 원해요.” 그래서 서윤은 이별을 고했다. 약혼을 앞둔 남자와의 위험한 줄타기는 여기서 끝내야 했으니까. “누구 마음대로 끝내.” “……대표님과의 밤일이 더 이상 마음에 들지 않아서요.” 아쉬운 것 없고, 모자란 것은 더 없는 남자, 권태하. 서윤은 상사로 그를 모시며 한 번도 심기를 거스
소장 1,600원전권 소장 7,600원
KIMARA
나인
총 4권완결
4.8(106)
신문명 세대교체, 한반도에서 시작합니다 엉겁결에 현 인류의 멸종이라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따 낸 한반도 지부. 닳고 닳은 신들은 귀찮고 위험한 일을 맡길 적임자를 찾아냈다. 천계 최초의 이혼녀, 인간 출신 선녀인 명월을. “명 실장. 더럽고 치사한 것 참아가며 600년이나 굴렀으면 슬슬 국장 자리 앉을 때 됐다.” “…….” “지상에 사는 신들만 싹 퇴거시키고 와. 그럼 차기 재정국 국장 자리 밀어줄 게.” 거부할 수 없는 유혹에 넘어간 명월과
소장 3,800원전권 소장 15,200원
복희씨
조은세상
4.3(136)
32년 전,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이 있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 유재라가 유부남의 아이를 낳은 일이었다. 그녀는 기자회견을 통해 모두에게 선언했다. 아이의 아버지인 박문호의 집안, 도반그룹에 자신의 딸을 내어주겠다고. 모든 사람의 감시 아래에서, 아이가 무사히 자랄 수 있게만 해달라고. 서영은 그렇게 ‘도반그룹의 막내딸’이 되었다. 그러나 같은 집에 산다고 모두 가족이 되는 건 아니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불렀을 때, 그녀에게
소장 4,000원
로서하
오렌지디
4.8(297)
특약 사항: 유신록은 고한라와 하루 24시간 중 1시간 이상을 함께 보낸다. 문제없이 논의했다 생각했던 보타닉 월드 토지 거래 계약서에 적힌 말도 안 되는 특약 사항을 보며 신록은 머리가 다 어지러웠다. 휘말리지 말자고 속으로 되뇌었으나 어디로 봐도 장난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한라의 태도를 보며 두 번 다신 만나지 말자 거절했기에 이 만남 역시 끝났다 믿었다. 그런데 자꾸만 고한라가 유신록의 삶에 끼어들기 시작했다. 맞선 대상으로, 아니면 같은
소장 3,900원전권 소장 15,600원
실연의 상처를 잊기 위해 일본으로 떠난 그녀, 한유민.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난관에 봉착한다. 시동이 꺼진 렌트카, 아무도 없는 도로, 위협적으로 쏟아지는 눈. 그렇게 난감해하던 그 순간, 한 남자를 만났다. “구면이네요, 우리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것 같은데.” 눈물 나게 반가운 한국말의 주인은 비행기 옆자리부터 따라온 인연이었다. 그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유민은 차가운 겨울만큼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런데 그 하룻밤이,
소장 2,000원
3.9(264)
이제 막 음지에서 양지로 나온 운성파, 아니 운성 건설의 법무팀 소속 변호사 유의진. 동문이나 검찰은 그녀가 돈 때문에 양심을 팔았다고 손가락질하지만, 의진은 당당하기만 하다. 독하게 공부해서 어려운 집안을 일으켜 세운 게 누군데?! “역시 돈이 좋구나, 유의진. 때깔이 달라졌네. 몸에 걸친 거 다 하면 얼마야?” “몸에 걸친 거? 2억 조금 넘어.” 하지만 아무리 당당하려 해도 역시 힘든 날이 있는 법. 의진은 동문회 날 유쾌하지 못한 소리를
소장 3,300원
이윤진
4.1(414)
≫ 태무진 운화 그룹 태정렬 회장 아들. 운화 그룹 계열,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방위산업체 운화 로지템의 대표이사. 가장 경멸하는 사람은 아버지. 어머니를 죽게 만든, 아버지. 사는 목적은 단 하나. 아버지의 비참한 말로를 지켜보는 것. 역겹고 더러운 이해관계로 얽히는 게 싫어 여자란 존재에 담을 쌓고 나니 어느새 그는 그 세계에서 동성애자가 되어 있었다. 썩 나쁘지 않았다. 자신만 정상이면 된다고 생각했으니까. 곱상하고 서늘한 사내새끼에게 휘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