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오늘부터 본부장님의 비서를 맡은……!” “반가워요. 나애정 씨.” 새로운 직장상사에게 인사를 하러 갔더니, 남자친구의 바람을 목격하고 술에 취해 하룻밤을 보냈던 그가 있다. 다시는 만날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날 밤 일은 실수였어요, 잊어 주세요!” “이렇게까지 잊어 달라고 하니 자존심이 상하는군. 그날 밤 일로 내게 매달려도 모자랄 판에 말이야.” 한 명은 밀고, 한 명은 계속 당기는데 과연 승자는 누가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