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앙
카시아
4.2(14)
사고로 고아가 되어 버린 지수는 지금껏 저를 거두고 케어해 준 동네 오빠 보기를 돌같이 하던 중 그의 친구 원해일에게 첫눈에 반하고 만다. 하지만 상큼 도발, 질투 유발 작전에도 전혀 동요 않는 해일인데. * * * “여자로 안 보여? 꼴리지가 않아? 하!” “너 아무리 술이 덜 깼대도… 지금 그러는 거 아냐. 그만해.” “빨간불이네.” “그래. 빨간불이다. 좀 정신이 드읍!” 고개를 돌리다 말고 제게 닿아 온 꼬맹이의 입술에 두 눈이 번쩍 뜨
소장 3,300원
해화
조은세상
4.0(159)
그는 참 예쁘게도 자고 있었다. 잠자는 숲속의 왕자쯤으로. 근육으로 뭉친 단단한 그의 가슴팍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영주는 이불을 슬쩍 들어 제 몸을 살폈다. 아, 깨기 전에 얼른 옷 입고 가야 할 것 같다. 얼굴이 화끈거렸다. 그와의 잠자리는 생애 최고였다. 황홀하기까지 했다. 안 밝힌다고 큰 소리쳤는데 정말 그렇게 좋을 줄은 몰랐다. 그래서 한 적도, 본 적도 없는 이상한 소리를 참 많이도 냈다. “잘 잤어?” 그가 눈을 비비며 말했다. 마치
소장 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