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말해. 누나가 다 들어줄게.” 서른넷의 금복순. 금강북스의 대표이자 웹 소설 작가이다. 필명은 ‘앙꼬’, 대표작은 『말 잘 듣는 착한 누나』. 술만 마시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돼 버린다. 미친 여자처럼. 그리고…, 기억을 잃어버린다. 완벽하게, 깨끗하게. “하고 싶은 대로 할 거야.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착하지? 우리 누나, 착하지?” 스물여섯의 조복남. 금강북스의 신입사원이자 웹 소설 작가이다. 필명은 ‘붕어빵’,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