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외도로 한순간에 혼자가 되어버린 차이서. 멍하고 붕 뜬 상태로 겨우 하루하루를 지탱하며 살아오던 그녀의 후임으로 한유준이라는 인물이 들어온다. 어둡고 침잠한 이서의 앞에서 내내 활기차고 반짝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유준. 두 사람은 모종의 계기로 뜨거운 밤을 보내게 되고. 그렇게 자존감 낮은 이서는 유준을 만나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된다. -본문 중에서 “이제 대리님은 제 비밀을 아는 유일한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악수.” “그래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