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내 남편이 바람을 피운단 소리야? 네 애인이랑?” 5년 동안 함께 살았던 남편이 제자의 애인과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알게 된 헤라. 더 황당한 건 그 청천벽력 같은 불륜 소식을 전해준 사람이 다름 아닌 헤라의 새파랗게 어린 제자이자, 하나뿐인 조교 박세준이라는 것이다. “복수, 해야죠. 교수님이랑 나는, 완전히 버려졌어요.” 세준이 말하는 복수란 무엇일까. 고민하는 헤라에게 세준은 불순한 제안을 하는데……. “우리의 복수는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