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변태라서 얼굴도 못생겼을 줄 알았더니……. 그런 얼굴로 뭐 하는 겁니까?” 비뇨기과 전문의 주나라, 그녀는 경호 업무 중 사고를 당해 큰 문제가 생긴 환자, 탁구판에게 한눈에 반해버리고, 그의 문제를 해결해주기로 한 의사의 본분을 잊지 않는 한편, 구판을 제 남자로 만들기 위한 본색을 드러낸다. 당당한 여자 나라와 그에게 휘둘리는 남자 구판, 구판은 거침없는 나라가 부담스럽지만 어느새 그녀에게로 향하는 불타는 눈길을 거두어들일 수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