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본 도서는 북큐브 세이렌 로맨스 공모전 입선작입니다.*** “장 공자님….” 은설의 얼굴이 조금 상기되어 있었다. “…사과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그녀가 한참 망설이는 듯하다가 차분하게 내뱉은 말에 무진이 눈을 크게 떴다. “그 말씀은….” “조금 전에는 놀란 나머지 피해버렸지만…. 장 공자님, 부디….” 은설은 여전히 눈을 내리깔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고운 하얀 손이 무진의 소맷자락을 힘껏 움켜잡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