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저런 끔찍한 얼굴도 다 있단 말인가!” “……가면을, 절대 벗지 말거라.” 샤르덴의 공주 아리엘은 쌍둥이 오빠가 친 사고 때문에 로마노프 제국 황태자 루드비히의 시종으로 가게 된다. 정체를 감추기 위해 사용한 변신 마법의 실패로 얼굴에 큰 화상 자국이 남고 만 아리엘. 그 흉측한 몰골에 루드비히는 사사건건 그녀를 못살게 굴지만 아리엘은 꿋꿋이 황태자의 시종, 라푼델로서의 생활을 이어 나간다. “저하, 사람이 있습니다. 가면을 써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