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미
그래출판
총 3권완결
3.8(9)
“왜 내 아이를 지웠어? 내가 너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지?” 사랑하는 연홍이 하루아침에 사라졌다. 그것도 제대를 한 달 앞두고. 말 못 할 사정이 있으리라, 그렇게 자위했으나 연홍은 그와 관련된 모든 흔적을 지웠다. 살아도 반병신으로 죽지 못한 채 흘려보낸 6년. 건축 잡지 속 밝게 웃고 있는 연홍을 보며 준휘는 깨달았다. 아, 나는 너한테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나를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래서 내 아이마저도…. 그것 말고는 도저히 그
소장 2,700원전권 소장 8,100원
하이
늘솔 북스
총 2권완결
2.7(3)
“무슨 일이든 시켜만 주시면 할 수 있어요! 앞이 보이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할 수 있습니다.” 그녀의 간곡한 부탁에 라이언은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다소 무거운 표정이 되어 그녀를 다시 찬찬히 살펴보며 되물었다. “내가 무슨 일을 시킬 줄 알고, 겁 없이…… 그렇게 말해요?” 당황한 그녀는 그녀의 목숨 줄 같은 시각 장애인 스틱을 땅에 떨어뜨렸다. 그리고는 또 줍지를 못하고 바닥에 손을 더듬고 있는 것을 라이언이 나서서 주워 주
소장 2,600원전권 소장 5,200원
한열매
피우리
3.5(4)
헌신하면 헌신짝이 된다는 말처럼 헌신하는 태도 때문에 또 차인 그녀, 은솔. 다음 연애는 즐기기만 하겠노라 결심한 그녀의 앞에 그녀가 차인 꼴을 목격했던 남자, 은혁이 나타난다. 아무 말 없이 사라진 연인을 여전히 잊지 못한 은혁은 연인의 행방을 알고 있을 아버지를 자극하기 위해 그녀에게 가짜 연애를 제의해 오는데…. “합시다, 나랑.” “뭐, 뭘요?” “…….” “지금 무슨 소릴 하시는 거예요?” “합시다, 나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소장 3,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