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에게 두 남자가 다가온다. 전생의 여인을 찾는 기묘한 남자 하준과 어릴 적 상처로 인해 영혼이 뒤틀린 남자 승철이다. 운명적인 인연 하준이 사랑을 고백하자, 신혜는 마음을 열고 두 사람의 사랑이 깊어진다. 한편, 신혜의 당찬 매력에 끌린 승철은 디자인 회사를 차려 신혜를 고용한다. 신혜는 시간이 지날수록 승철에게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고 갈등한다. 신혜와 결혼하기로 결심한 승철은 걸림돌인 하준을 파멸시키기로 결정하고, 거침없이 실행에 옮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