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을 잃고 7년간 친척집에서 구박데기로 자란 고아 소녀 이스닐다. 어느 날 아버지의 재산을 가로챘던 남자가 나타나 그녀에게 거액의 상속금을 넘긴다. 하루아침에 억만장자가 되었으니 이제 꽃길만 걸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어떤 남자가 좋아? 내가 맞추지, 뭐.” 날 처음 보는 척하는 소꿉친구 기사에, “제가 당신에게 주는 건 뭐든 가장 좋은 것이어야 합니다.” 날 방치해 놓고 이제 와서 친절하게 구는 수상한 사업가까지. 부자 라이프도 의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