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완 어떠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여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족에게 죽부를 가르치는 죽부 스승이다. 희명왕자의 후비로 들어가려는 찰나, 그녀의 인생을 뒤흔들만한 남자가 나타났다. 려경 저잣거리에서 우연히 영완을 마주하고 그녀에게 흥미를 가진다. 그저 그녀를 골려주려고 한 말이 그녀에게 빠져들게 되는 계기가 될 줄이야.. 그녀는 하는 수 없이 일어서서 남자에게로 다가갔다. 가까이 다가가자 다시 그 향취가 풍겼다. 가슴이 울렁거리듯 동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