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물가에 가까이 가지 말라는 당부의 말을 듣고 자란 에리얼 힐든부르크. 그녀는 어느 날, 성 뒤편 호수에서 들려 오는 물소리를 듣게 된다. 호기심을 참지 못한 에리얼은 사람들 몰래 호수로 달려가고, 그곳에서 아름답기 그지없는 물의 사람을 만나게 된다. “당신은 누구신가요?” “내 이름은 타리스, 이 세계에 감싸고 흐르는 모든 바다와 강, 샘물과 우물 깊은 호수들의 왕이다.” 그날 이후, 그녀는 타리스와 친교를 나누고 점점 그에게 호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