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리사, 너는 정말 운이 좋은 아이야.’ 모든 황금을 차지할 운을 점지 받고 태어난 아이 바실리사. 마을의 백작 부부는 황금을 탐내 아이를 납치하고 부모를 살해했다. 이 사실을 모른 채 아름다운 여인으로 성장한 바실리사에게 수많은 남자의 구혼이 끊이지 않았다. 그녀에게 주어져야 할 부와 명성을 백작가가 독차지하던, 바로 지금. “용이라니 아름다운 너에게 걸맞은 배필이 아니더냐.” 그녀는 용에게 제물로 바쳐지게 되었다. 저를 거둬준 마을의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