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버들
와이엠북스
총 2권완결
4.6(107)
유지안의 삶은 늘 아프고 불행했다. 그건 폭력을 피해 멀리 도망쳐 와도 달라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녀는 살고 싶었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내 이름은 들어 놓고 자기는 안 가르쳐 주네. 김밥 아가씨 양아치야?” 그런 불운한 삶에 어느 날 불쑥 끼어든 이상하고 능글맞은 남자. 대화가 통하는 듯 안 통하고, 상식이 있는 듯 없는 듯 종잡을 수 없었지만, 미소만큼은 지안이 봐 왔던 누구보다 예뻤다. 그래서 지안은 남자, 권범호를 마음에 품게 되었는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김지운
봄 미디어
4.6(711)
정체 모를 남자의 은밀한 제안. 그 남자를 만나는 목요일, 오후 4시. “알고 싶어, 너를.” 그 비밀스러운 순간들을 세세히 듣고, 알고 싶어진다는 것에 세연은 막막한 두려움을 느꼈다. 한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잘 알게 된다는 것, 그럼으로써 마음이 깊어진다는 것. 그런 과정들 뒤에는 필연적인 상처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그를 이해하게 되어 버릴지 모르니까. ‘세상 모든 걸 등진 채 당신의 심장에 이마를 대고 싶어져.’ 하루도 미뤄
소장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