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노아 드왈 레피쉬……. 그는 이 코넬 왕국을 강대국으로 만든 위대한 왕이자, 이벨린의 소꿉친구였다. 그러나 소꿉친구는 소꿉친구일 뿐! 신분차가 존재하는 그와는 절대 인연이 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 * * “아, 네 두 다리를 잘라 버릴까?” “……!” “그러면 내 도움 없이는 영원히 움직이지 못하겠지.” 그 말에 이벨린은 심장이 멎는 것만 같았다. 너무 놀라서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하지만 안심해. 난 그러지 않을 거야. 이벨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