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항아리
카멜
총 2권완결
4.2(49)
봄바람아, 함부로 들이치지 말아줄래? 강주시 능금면 상사리에 하나뿐인 ‘명 한의원’. 삐거덕거리는 낡은 새시와 수리도 불가한 간섭파 치료기, 누렇게 변색된 수기 진료기록부가 남아있는 곳. 10년 만에 돌아온 희래는 이곳에서 다시 봄을 맞이한다. “희래야. 오랜만이다.” 말도 없이 사라졌다가 10년 만에 나타난 첫사랑, 주헌. 더 이상 짧은 머리에 교복을 입은 소년이 아님에도 미소만큼은 그대로인 모습에 부아가 콱 치민다. “이야기 좀 하자, 이희
소장 900원전권 소장 3,600원(10%)4,000원
파청
이지콘텐츠
4.1(62)
제게 삶이란 ‘죽지 않기 위해 사는 것’이었다. 조금이나마 더 불행해지지 않게 쉬지 않고 발버둥 쳐야 하는 것. “너. 내 개 안 할래?” 번화가에서 떨어진 ‘헤븐 웨스턴 바’. 온갖 진상들에 익숙해진 지 오래인데, 유독 위협적인 손님이 찾아왔다. 귀티가 흐르는 이목구비와 달리, 기품의 편린조차 느껴지지 않는 행동거지. “딱 내가 찾던 인잰데. 눈치 빠르고 주제 파악 잘하고…… 보기 좋고. 빚은 어디다 졌어?” “지금 하는 일이 있어서 어려울
소장 3,240원(10%)3,600원
진소라
에피루스
4.6(173)
사랑은 날씨처럼 찾아온다. 예측할 수 있으리라 단언했지만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처럼, 저도 모르게 젖어드는 여우비처럼. 티앤에이치 드림 에이전시의 대표 강태하는 FA 대어인 메이저리거 정연택을 잡기 위해 과거 그의 스캔들 상대이자 전국민의 날씨 요정, 지연을 찾게 된다. 처음엔 이용만 하려고 했는데, 알면 알수록 솔직하고 진솔한 그녀의 매력에 속수무책으로 빠져든다. * * * “장담할 수 있어?” “네?” “네가 날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 아니
소장 4,000원
다미레
루체
4.6(218)
꽃말이 희망과 용서, 사랑의 노예라는 복사꽃 달콤한 과즙 품은 복숭아도 눈처럼 날리는 복사꽃도 취저지만 의사이기에 오늘도 여자들의 은밀한 고민과 고충 해결이 먼저인 고양이 눈매의 서울 처자 서도원. “우리 이따 밤에 옆 비닐하우스에서 만날래요? 긴히 할 얘기가 있는데.” 복사꽃 만발한 4월의 무릉도원에 버려졌지만 한도 초과 멋짐과 청순 미모 뽐내며 단내 가득한 복숭아 농원을 지키는 파수꾼 연준. “밤에 비닐하우스가 얼마나 위험 지역인데 거길 왜
브루니
몽블랑
3.9(103)
“약혼자 행세라니, 제정신으로 하는 말이야?” 준원이 어이없다는 듯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너도 전에 나 이용했으니까, 나도 한번은 그래도 되잖아. 그래야 공평한 거 아니야?” 연수는 망설이면서도 눈을 질끈 감고 내뱉었다. 그의 약혼자라는 소문이 돌아 얼마나 많은 눈총을 받았던가. 서로의 자식을 결혼시키자는 시답잖은 술자리 약속의 주인공이 하필 ‘그’ 한준원이었던 게 문제였을까. 한준원. 한본 은행의 유일한 상속자이자 평생을 같이 입방아에 오르
소장 3,330원(10%)3,700원
문희
4.0(1)
※ 본 도서는 재출간 도서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악마가 된 남자… 박현우 어두운 조직의 두목이자 우리나라 최대 카지노인 로열카지노의 회장인 그는 피도 눈물도 없이 오직 돈에 영혼을 팔아 버린 악마였다. 한순간에 모든 걸 잃어버린 여자… 김순정 대기업의 비서로 승승장구하던 그녀는 동생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진다. 순정이 살아가는 이유는 동생의 복수뿐이었다. 동생을 죽음으로 몰고 간 로열카지노. 악마의 비서로 들어가 그
소장 3,500원
※ 본 도서는 재출간 도서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서늘한 암흑의 사탄 같은 남자… 강성훈. 잔인한 가족사로 인해 스스로 강해진 남자. 격투기 선수 출신의 대기업 본부장이란 타이틀과 운동선수라기보다는 섹시한 모델 같은 외모의 그는 사람들을 사로잡는 매력까지 갖췄다. 그럼에도 잔인한 가족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는 원수를 갚기 위해 지금 때를 노리고 있었다. 파라다이스 그룹의 후계자… 이연수. 세상에 부러울 것 없이 완벽하게 태어난
심약섬
텐북
총 3권완결
4.0(2,014)
“북위왕과 혼례를 올리는 것은 나란다.” 적통 황녀 대신 오랑캐로 불리는 북위왕에게 시집을 가게 된 서월. 북위에서 적통 황녀로 살아가는 일은, 저뿐만이 아닌 많은 사람의 목숨이 걸린 일이었다. ‘내가 적통 황녀인 이상, 나를 억지로 취하거나 함부로 대하진 않을 것이야.’ 나는 황녀다. 나는 월나라의 적통 황녀……. “역시 더는 참을 수가 없군요.” “예? 무엇을 말입니까?” 서월이 순진한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건원이 그런 서월을 번쩍 들어
소장 500원전권 소장 5,000원
순록(順綠)
라떼북
3.9(10)
아버지가 행방불명된 후, 계모에게서 재산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의주, 어느 날 그녀의 집에 빌려준 물건을 받으러 왔다며 수상하고 아름다운 남자가 찾아온다. 얼마 전부터 꿈에 찾아와 음란한 정을 나누던 남자와 똑같은 생김새에 의주는 당황하지만, 이내 그의 달콤한 유혹에 서서히 마음을 내어주기 시작한다. “……해우 선비님에게서는 바다 냄새가 나네요. 이상한 일이죠. 이곳은 뭍이라 바다 냄새가 날 리가 없는데.” “내가 그동안 어찌나 그대에게
소장 3,200원
송하윤
늘솔 북스
4.3(23)
‘‘그렇게 될 것은 결국 그렇게 된다.’는 인디언 속담을 알고 있니? 나는 너를 만난 이후 계속 그 말이 머리를 맴돌았어. 너와 나는 결국 이렇게 될 운명이었던 걸까? 열여덟의 짙푸른 날, 갑판 위에서 만난 재희는 아름다웠다. 마치 오래 전에 헤어진 사람을 만난 것처럼, 진욱은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짧은 인연은 예기치 않게 엇갈리게 되고, 12년을 돌아 어른이 된 그들은 숙명처럼 다시 만났다. “윤재희, 한마디로 너는 나한테 걸려든 거야.”
심윤서
SOME
4.8(1,206)
대학가에 휴교령이 내려지고 청송으로 돌아오던 날, 석경은 비와 함께 염보 아재 트럭으로 쏟아져 들어온 소녀, 은님을 만난다. 찰나의 만남 후, 눈을 감으면 가끔 그 애가 생각났다. 세상 사람이 다 망가져도 그 애만은 백치처럼 천진하게 청송에서 살아가길 바란 새벽이 있었다. 순정한 마음을 그 애는 간직하고 살아가길 바랐는데, 가난한 시골 아이들이 겪는 뻔한 길에 들어선 그 애를 보자 걱정보다 실망이 앞섰다. 마음속 동화가 완성되지 못할 것 같다는
소장 4,050원(10%)4,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