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그리타
텐북
4.5(332)
※본 작품에는 흑백 삽화 1매가 수록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밤이 오면 시작되는 장난감들의 세계. 발레리나 인형 라리엔은 호두까기 인형인 제이든을 오랫동안 짝사랑하고 있었다. 아무에게도 곁을 내주지 않는 그를 보며 가슴앓이하던 그녀는 ‘축제의 퀸’이 되어 고백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데……. 축제를 일주일 앞둔 저녁,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된다. “얘들아, 소문 들었어?” “무슨 소문?” “이번 축제 날에 장난감 고치는 수리공이 온대
소장 3,000원
지렁띠
딜(Dill)
4.3(634)
슬럼프에 빠져 허덕이던 웹툰 작가 '진지혜'. 매사에 시큰둥한 그녀의 관심사는 딱 하나, 바로 '짱하'의 웹툰뿐. 그 하나 보자고 거들떠보지도 않던 회사 워크숍까지 갔건만, 지혜에게 영 까칠하기만 하다. “작가님은 평소에 기억력이 안 좋다는 얘길 좀 들으시나요?” 단정한 목소리, 차분한 음색이었다. 그래서 지혜는 곧장 그 말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다. “……네?” 짱하는 진지혜에게 뭔가 수틀려 있다. 분명히 불만이 있다. “무슨 기억력 말씀이신
춈춈
밀리오리지널
4.2(1,511)
“어릴 때 얼마나 귀여웠는지. 지금은 밖에서 봤다면 절대 못 알아봤을 거야.” 거의 15년 넘게 만나지 못했는데 어린 시절 이야기만으로 금세 시간이 흘렀다. “내가 너무 많이 컸어요?” “그렇지. 진짜 요만했었잖아.” 손으로 대충 키 높이를 재서 말하자 연준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그 정돈 아니었는데.” “아니야. 진짜 이만했는데? 아, 맞다. 그거 기억나? 너 그때 화이트 데이 때 나한테 사탕 주면서 나중에 크면 나랑 결혼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소장 2,000원
문정민
로아
3.9(738)
※ 본 도서에는 고수위 컬러 삽화 1매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판타지 속 권태정은 입도 걸레였다. 다정하게 섹스하는 상상도 좋았지만, 때로는 이렇게 그에게 능욕당하는 상상도 짜릿했다. ‘흐읏, 대, 대표님, 왜 이러세요……?’ 격렬하게 저항하는 하은을 찍어누른 권태정이 파스너를 열고 육중한 페니스를 꺼낸다. ‘일찍 퇴근하고 싶으면 보지나 열어.’ 애무도 없이 권태정이 단숨에 엎드린 하은의 구멍을 꿰뚫는 상상을 하며 딜도를 구멍 속으로 밀어
곽두팔
총 2권완결
4.1(1,972)
“차 주임, 오전에 이 프로 이슈 터진 거 확인했어요?” “죄송합니다, 그게 매니지 쪽에서도 선수와 연락이 안 된다고 해서…….” 이원이 내 소꿉친구라는 걸 밝히지 않은 건, 가히 최고의 선택이었다. 특히나 그 망할 놈이 사고를 대판 친 지금은 말이다. [골프의 황제 이원. PGA 챔피언십 앞두고 무단 잠수 논란!] [7월에는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설, 8월에는 무단 잠수. 9월에는 과연?] 15년 가까이 알고 지내왔건만, 이제는 각자 걸어가고
소장 100원전권 소장 2,300원
백설홍
문릿노블
4.3(1,210)
#판타지물, #왕족/귀족, #첫사랑, #신분차이, #능력남, #절륜남, #순정남, #동정남, #존댓말남, #연하남, #평범녀, #다정녀, #순진녀 전장의 사신. 왕국의 수호자. 왕녀 이브비엔이 어린 시절 데려온 칼렌은 누구보다 강한 존재가 되어 왕국을 지키는 대장군이 되었다. “그래 봤자 전쟁이 끝나면 버려질 왕실의 사냥개일 뿐입니다.” 그를 시기하는 자들은 그를 왕실의 사냥개라 부르며 멸시했지만 이브비엔은 언제나 그를 존경과 사랑으로 대하며
소장 800원전권 소장 2,600원
복희씨
피플앤스토리
4.1(378)
고등학생인 주연은 1년 선배인 석훈을 짝사랑한다. 사격 선수 출신의 석훈은 또래 여학생들에겐 연예인급 인기를 누리는 모두의 ‘오빠’이다. 홍역을 앓듯 시작된 짝사랑은 주연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계속된다. ‘잊어야지.’ ‘그만 끝낼 거야.’ 다짐하는 순간, 거짓말처럼 석훈에게서 연락이 오곤 했다. ‘생일이라며? 잘 챙겨 먹어.’ 무심하기까지 한 짧은 메시지 덕분에 그만두려 애쓰던 사랑이 더 깊어지고 만다. *** 유통 회사 대표의 아들이자 사격
소장 2,700원
허도윤
에이블
3.8(333)
“공차경! 나는 네 눈이 너무 좋아.” 새 학교에 등교한 첫날 경천동지할 일이 생겼다. 콱 집힌 아니, ‘찝힌’ 것이다. 백동수라는 이름의 심하게 잘생긴 ‘또라이’에게. “내 얼굴이 보기 싫어?” “싫다. 아주 겁내 싫다.” “왜?” “반바아……안하이 여자 여럿 잡아묵게 생기따.” 그 한마디에 백동수가 팔을 벌린 채로 떨어졌다. 일명 수직 낙하. “이제 내 얼굴 보는 거 안 싫지?” 그 순간, 공차경은 백동수에게 코 꿰었다. 한마디로 인생 대차
우유양
블라썸
3.9(891)
‘아무래도 멀지 않은 미래에 아이를 가지게 될 모양이다.’ 백인하는 인간의 탈을 쓴 범이었다. 인간들 틈바구니에 숨어 산 지는 백 년. 천안통을 가진 그녀는 요즘, 부쩍 새끼 호랑이 두 마리를 품에 안는 꿈을 꾼다. 태몽임을 예감한 인하는 생애 최초로 번식기를 지내기로 한다. 즉, 임신을 결심한 것! ‘으음, 그리하자면 수놈을 구해야겠지. 기왕지사 튼튼하고 실한 놈으로.’ 때마침 알게 된 ‘짐승 전문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급히 만든 선자리에는
라떼북
3.8(924)
“선화한테 그랬다며. 외로워서 밤에 잠이 안 온다고. 그래서 이번 생일엔 아무나 붙잡고 자려고 했다며. 씨발. 진작 말하지 그랬어. 내가 안 외롭게 해줬을 텐데.” 데이트한 남자를 집으로 데려가려다가 베스트 프렌드 차우재에게 딱 걸리고 말았다. 그렇다고 차우재와 밤을 보낼 생각은 아니었는데……. “도대체 서이진 네가 왜 외로운데? 씨발. 갑자기 내가 외로워지려고 하네.” “나 술 깼어. 너 비켜.” 이진이 한 손으론 가슴을, 다른 한 손으론 팬
4.3(304)
신탁 때문에 와세트의 궁전에 발이 묶이게 된 ‘라’. 그는 곧 이집트의 파라오가 될 고귀한 소년이었다. ‘내 세상은 왜 이렇게 좁은가?’ 어느 날, 답답한 마음으로 정원을 서성이던 그의 눈앞에 한 소녀가 머리에 연꽃을 얹고 연못에서 솟아오른다. 마치 나일강의 인어 같은 그 모습에 라는 시선을 빼앗기고. “네가 비명을 지르는 순간, 이 단도가 네 목을 뚫을 거야.” 라가 정신을 차렸을 땐, 소녀가 그의 무기를 빼앗아 목을 겨누고 있었다!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