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물적인 아버지의 반대로 생이별해야 했던 이준과 지안. 사랑의 도피를 했던 두 사람을 폭행으로 응징했던 아버지로 인해 이준은 만신창이가 되고, 지안은 이준을 지키기 위해 그와의 헤어짐을 택한다. 욕심이 득시글한 그녀의 아버지는 돈 때문에 원하지 않는 결혼을 강요하는데……. 지안은 결국 직장도 내팽개치고 이준과의 추억이 가득한 석계로 도망친다. 그녀는 알지 못했다. 잠시 은신하려 했던 석계에서, 이준과 재회하게 될 줄은. “나는 네 연락, 기다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