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웹툰 작가인 현수는 불운한 태생 문제로 매번 연애에 실패하고, 고독한 암흑기를 보내고 있다. 그러던 중, 슬럼프를 극복하고자 어릴 적 물건을 찾아 고향인 고모의 집에 가게 되고, 죽은 줄로만 알았던 첫사랑 채준서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날 두 사람은 20년 만에 재회하지만, 이미 준서에겐 약혼녀가 있는 상태. 그럼에도 현수는 긴긴 시간 가슴에 품고 있던 준서에게 폭풍 같은 감정에 휩싸이고 만다. 그날 밤. 야릇한 태도를 취하던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