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열등감이 너를 먹어 버릴까 두려워.” 전 세계의 여자들이 사라지는 재난이 일어났다. 혼란과 공포, 본능 그리고 남자만이 남은 세상에서 인류는 종말을 맞았다. 모두가 죽었을 거라고 생각한 최후의 순간. 마지막 인류인 ‘그녀’가 자신의 난자로 다음 세대의 인류를 만든다. 이후 난자와 난자만의 수정으로 생명이 탄생하는 경이로운 세대가 열린다. 태어날 때부터 지배계층인 여성과 노예로 살아가는 남성, 그 운명에 순응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가 부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