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쓴 시나리오 속 남자주인공이 최애의 얼굴로 나타난다면?’ 회사에서 정리 해고당한 평범한 직장인 김지연, 서점에서 폭발 사고에 휘말린 이후 어쩐 일인지 고등학교 때 썼던 시나리오에 빙의했다. 이제는 김지연이 아니라 고등학생 김연조. 여주의 남자친구 서이안을 짝사랑하는 서브 캐릭터로 살아가야 한다. 다만 문제는 남주에게 고백하는 순간마다 죽게 된다는 것! 새 삶을 얻었는데 또다시 죽을 수 없지. 이번 생 목표는 절대 서이안과 얽히지 않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