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현
텐북
총 2권완결
4.5(2,875)
문태헌을 만난 이후 이재의 인생은 언제나 봄이었다. 메마른 겨울이 지고 생동하는 봄. “넌 언제나 이 자리에 있는 거야.” “약속해. 이 모습 그대로 날 기다리겠다고.” 그녀에게 먼저 다가와 봄을 안겨 준 건 그였으니까. “우린 변하지 않아.” 태헌의 약혼 관련 소식이 온 매체를 떠들썩하게 장식해도, 자신과의 약속을 깨고 약혼녀를 만나러 가도 변하지 않을 거라는 그의 말만을 믿으며 버텼다. 문태헌이 없는 미래. 문태헌 없이도 봄을 맞는 자신을
소장 3,600원전권 소장 7,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