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림
다향
4.1(1,223)
“로비하려는 거면 상대를 잘못 골랐는데. 나 아직 햇병아리 작가라고요.” 스물아홉. 첫사랑을 잃은 여자, 서인희. “배우로서 잘 보이고 싶다는 말이 아니었어요.” 스물셋. 첫사랑을 앓는 남자, 박정호. “좋아해요.” 때로는 소년 같고, “나, 작가님 집에 들어가면 나쁜 짓 할 거예요.” 때로는 남자 같은. “할래. 나쁜 짓. 하고 싶어, 너랑. 그게 뭐든지.” 그에게 흔들리다. 찬란한 연애의 끝. 그리고 재회. 정호의 시간은 여전히 4년 전에
소장 3,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