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으흠, 지금 배달한다고 사람 무시해요?” “합의서와 직업이 무슨 상관이지?” “그렇잖아요. 사람 사기꾼으로 몰면서.” “무슨 소릴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쪽이 잘 차려입고 나타났으면 합의가 아니라 내 변호사와 대화해야 했을 거야, 스토킹으로.” “아, 뭐래, 진짜!” 우유 배달, 신문 배달, 심지어 음식 배달까지. 하루가 24시간이 아니라 48시간이었으면 좋겠는 소녀 가장 민주 앞에 호구가 등장했다. 모든 끼니를 배달로 해결하는 거로 모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