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를 주세요! 당신을 놓치지 않을 기회를요!” 차갑고 잔인한 투란도트, 최서린. 아버지의 강요와 YH 홈쇼핑의 사장이 되기 위한 수단으로 결혼을 택한다. 결혼 생활이 위태롭다고 느끼는 순간, 남편의 얼굴은 차갑게 변해 있었다. “변호사를 통해 정식으로 통보하지. 당신이 원하는 게 소송이라면.” 사랑의 힘을 믿는 정열적인 칼리프, 류지헌. 3년 동안의 결혼 생활에서 잃어버린 건 꿈꾸던 행복만이 아니다. 결혼 생활을 지속하는 게 고통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