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월
필
총 4권완결
4.8(757)
<1, 2권> 1926년 여름. 조선총독부 법무국장의 금지옥엽. 백작가의 사랑스러운 고명딸. 하루하라 미나는 처음으로 경성 땅을 밟았다. 아버지가 준비한 선물, 그녀의 근사한 남편감을 만나기 위해. “하야시 슌세입니다.” 경성 대부호의 상속자. 매국 대신의 장손이자 자작가의 후계자. 임준세. “그쪽은 이 결혼 왜 하고 싶어요?” “총독부에서 근무하고 싶습니다.” “……너무 솔직하시네.” 그녀의 눈 속에서 그는 뚜렷하게 웃고 있었다. 서글서글,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2,000원
김은희(설화)
신영미디어
3.6(27)
이리 될 줄 알았다면 차라리 마음을 주지 말걸 그랬습니다…. 어릴 적, 혼인을 약조했던 효건과의 혼례를 손꼽아 기다려 온 혜현. 어느덧 16년의 세월이 흘러 혜현은 마침내 효건과의 혼례를 앞두게 되지만 그의 마음속에 다른 여인이 들어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효건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갖은 애를 쓴 그녀. 하지만 그럴수록 효건의 태도는 더욱 냉담해져만 가고, 껍데기 부부 행세만은 할 수 없었던 혜현은 결국 그에 대한 마음을
소장 3,500원
시크릿e북
3.5(38)
목이 탔다. 타는 목만큼이나 혜현을 요구하는 갈급한 녀석이 벌떡거리며 속곳에 부딪혔다. 낮은 신음을 흘리며 혜현의 귓불을 입에 넣었다. 동시에 참을 수 없는 마음을 그대로 드러낸 손길로 혜현의 저고리 고름을 풀어 벗겼다. 곧이어 적삼도 잠자리 날개만큼이나 얇은 속저고리까지 모두 벗겨 내었다. 뽀얗고 둥근 혜현의 어깨가 화촉의 불빛에 둥실 떠올랐다. 매끄러워 보이는 그 모습에 더욱 불길이 치솟았다. 자신도 모르게 날카로운 이를 혜현의 둥근 어깨에
로맨스토리
3.8(20)
〈강추!〉피었구나, 피었구나. 혈루(血淚)를 마시더니 혈매화(血梅花)가 피었구나. 심장에 뿌리 내린 은장도가 안타까이 흔들리니 눈꽃 같은 저고리에 송이송이 느는구나. ‘원망하는 마음으로 가고 싶지 않습니다. 투기하는 마음으로 가고 싶지 않습니다. 숨이 끊어지는 마지막 순간까지 추한 마음 들지 않게 해 주십시오. 원귀(寃鬼)가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혜현. 단숨에 가슴을 향해 내지른 은장도의 예리한 칼날이 지어미의 가슴 깊숙한 곳을 이미
가하
3.3(12)
“앞으로 내게 여인은 혜현, 그대뿐임을 약조하겠습니다.” 여섯 살 혜현. 열두 살 효건. 그 순간부터 혼인을 약속하고 지아비로 여긴 지 16년이 흘렀다. 하지만 기다리던 혼례를 앞두고 효건의 마음에 다른 여자를 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혜현! 결국 그녀는 눈물과 함께 효건에게 향한 마음을 접지만, 그 순간부터 효건의 마음이 혜현에게 향하게 되는데……. 원치 않게 꼬이기만 하는 이들의 인연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받으세요. 더러운 곳에 뿌리를
에이원
4.0(16)
여섯 살, 그리고 열두 살, 여섯 살 차이 어린 아이들이 평생의 배필이 되었으나, 덧없는 세월만 흘러 진정한 배필은 아니 된 채 인연만 꼬였으니 이 일을 어찌 할까. 김은희 로맨스 장편소설『해밀』.
소장 3,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