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이들의 영혼을 느낄 수 있는 로샤. 사악한 악령을 퇴치하기 위해 로샤는 밤마다 괴도 트리니티로 변신해 도시의 어둠을 파고든다. “이대로 헤어지기에는, 내가 궁금한 것이 많아서 말이야.” 트리니티의 완벽한 도둑 생활은 카이든의 등장으로 일그러졌다. “왜 밤을 타고 다니는 건지, 그 이유를 알고 싶군.” 카이든의 추적이 집요해질수록, 트리니티는 소리 없는 비명을 질렀다. 제발, 그만 쫓아다니라고.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다. 마력을 지닌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