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사랑받기만을 원했던 공작가의 영애 나디아 잉그램. 집안의 강요로 안하무인에 오만하고 제멋대로인 에드윈 R. 엘란츠 후작과 정략결혼을 하게 된다. 결혼 생활을 어떻게든 받아들이려던 중, 그녀는 옛 연인이자 에드윈의 기사인 아실 쿠르쉬드와 재회하게 되는데…. 조용하길 바랐던 결혼 생활은 두 남자 사이에서 위태해져 간다. *** “다른 놈과 뒹굴고 온 건 아니겠지? 정액 냄새가 나는데.” “…그, 그럴 리가 없잖아요!” 드레스 안으로 아실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