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누비며 무기를 파는 셀족 남자, 라이언 맥닐. 잃어버린 심장을 찾아 날아온 지구에서 한 여자를 만났다. 속셈이 빤한 그녀가 처음부터 내내 거슬렸는데 “맥닐 씨의 마음을 여는 게 제 목표라서요.” 보면 볼수록 자꾸만, 반짝이는 별 같다. 지구로의 이주를 설계해 주는 인간 여자, 정세진. 조용하고 평온한 일상에 웬 남자가 운석처럼 떨어졌다. 까칠한 말투, 서늘한 미소, 관찰하는 시선이 불편하다. “한눈팔지 말고, 나한테만 온전히 집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