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서는 작가 9인의 단편집 ‘첫눈 속을 걷다’에 수록된 단편 중 하나입니다. 일부 등장인물의 이름이 바뀌었고, 문장을 수정했으나 동일 제목의 종이책․이북과 같은 내용입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하세요.*** 남자 친구의 변심을 눈치채고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호정. 그런 호정의 앞에 군에서 막 제대한 선배, 재겸이 나타난다. 보자마자 자신을 아느냐고 집요하게 묻고, 끈질긴 시선으로 좇는 재겸. 그의 시선은 반했다고 하기엔 지나치게 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