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예정
도서출판 윤송
총 2권완결
4.2(18)
소령산의 주민 서희는 성인이 되자마자 저도 몰랐던 혼례를 올린다. 그 상대는 다름 아닌 어머니의 친우이자 산신 그리고 그녀의 오랜 짝사랑 상대인 은조였다. 늘 아가, 하며 다정히 부르던 남자가 갑자기 제게 믿을 수 없는 말을 해온다. “아주 오래전부터 널 사랑하였으니.” 두 눈빛에 담긴 진심, 목소리에 어린 애틋함…….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에도 서희는 은조의 진심을 받아들인다. 어느 날, 행복한 신혼 생활을 보내던 서희는 은조가 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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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연
밀리오리지널
4.0(25)
그는 야비하게 입술을 비틀었다. “그래서 짐에게 안기고 싶은가.” “…….” 의신이 벌떡 일어서 효월에게 다가갔다. 고개가 들린 효월의 눈동자가 불안스럽게 흔들리는 것을 의신은 잔인하게 노려보았다. “그 가느다란 두 다리를 벌리고 속살을 열어 주겠다?” 신부의 붉은 너울 속으로 의신의 손이 불쑥 들어왔다. 기다란 손가락이 목덜미를 스치고 올라가는가 싶더니 효월의 뺨에 닿았다. 효월의 어깨가 희미하게 떨리는 것도 아랑곳없이 붉게 칠해 놓은 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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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온새미로
텐북
3.7(59)
“그대가 1 왕녀로군.” 낮고 감미로운 목소리였다. 비명을 지르던 월은 알 수 있었다. 남자의 목소리에서 흐르는 질척하고, 삿된 기운을. 비릿하고 뜨거운 피 냄새를. “부모의 원수….” 남자의 푸른 눈동자가 여자를 향했다. 티끌 하나 묻은 적 없던 새하얀 옷은 가족들의 피를 가득 머금어 새빨간 동백꽃 같았다. 무엇보다 붉게 피었다가 봄이 오면 마치 목이라도 잘린 듯 대가리를 툭 떨어뜨리고 마는. 이 빌어먹을 인생. 여신의 사랑, 그것 하나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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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연
늘솔 북스
4.0(90)
젖동무로 만난 도련님 효와 유모의 자식인 여희. 서로를 사모하고 있으나 반상의 법도가 달라 창고 깊숙한 곳에서 서로의 몸만 탐하던 그들. 그러던 어느 날밤 여희가 효의 방, 문턱을 넘는다. 욕정을 따라 여희는 천천히 발을 들었다. 가랑이 사이가 벌어지고 아무것도 입지 않은 허전한 음부 아래로 젖은 물이 흘러내렸다. 효의 짧은 신음과 함께 물컹하고 부드러운 살덩이가 그녀의 음부 아래에 온전하게 느껴졌다. 여희가 허리를 흔들며 그것을 제 음부에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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