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신랑감을 구하기 위해 황도에 올라온 난슬. 낮에는 숙당에서 요조규수처럼 얌전히 신부수업을 받는 그녀이지만, 그녀에겐 남모르는 취미생활이 있었다. <연정에 답답한 자여, 애정술사를 찾으라.> 어쩌다 보니, 남의 연애에 조언을 해 주는 애정술사가 되고 만 그녀. 저잣거리에 신통하다는 소문이 퍼져 여러 여인들의 애정 고민을 해결해 주던 그녀에게 어느 날 난제가 찾아왔으니! “듣자 하니, 술사님께서 연정에 관해선 아주 정통하다던데. 남녀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