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장군께서 함부로 해도 되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화객잔의 신비로운 여객주, 이언. 낮엔 밥을 팔고 밤엔 의로움을 펼치는 그녀의 수상한 이중생활은 한 사내 때문에 비밀이 발각될 위기를 맞는다. “제가 대장군에게 흔들릴 일은 평생 없습니다.” “애석하게도… 내가 그렇게 둘 생각이 없어.” 황제의 특명을 받은 대장군, 진조. 의식을 잃은 여인을 구해주던 밤 심장을 빼앗기고, 이화에 홀리듯 찾아간 객잔에서 재회했을 때 운명을 확신했다. “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