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끼리는 연정을 품으면 안 된다 하더냐?” “폐하,그것은 금단이옵니다.” “그 금단,내가 한번 깨어 보련다.” 백룡의 후예인 황제의 반려로 태어났으나 사내로 키워져 호위 무사가 된 여인,비랑. 밝힐 수 없는 무거운 비밀은 연심마저 가로막는다. “네가 무엇이든 상관없이 가슴에 품을 것이다.” 하늘이 내린 정인.운명이 정해 준 인연. 백룡의 여의주를 품은 유일한 여인. 아진에게 있어 비랑은 단 하나의 존재였다. 하늘을 속였다.연정을 품었다. 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