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코 별이 정한 길을 가겠다면 빼앗아주마. 백제를 무대로 펼쳐지는 신선한 사극 판타지. 나라마다 별을 보고 점을 쳐 왕에게 운명의 방향을 알려주는 일관이 득세하던 시대. 백제의 작은 마을에 살던 미리내는 짝사랑하던 소꿉친구의 결혼에 충격받아 일관이 되러 길을 나선다. 하지만 배를 타기도 전에 여비를 도둑맞고. 결국 미리내는 남장을 하고 무용단의 허드렛일을 하는 일꾼이 되어 한성으로 향한다. 스무 살이 될 때까지는 숨어 살아야 한다던 외할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