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아유 : 일곱 해 전에 큰 부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소화 부부가 거두어 주었다. 과거에 대한 것은 제 이름 ‘아유’를 제외하고는 전혀 떠올리지 못하고 있다. 소화 부부는 발견 당시 열 살 정도의 어린 소녀가 심각한 상처를 입은 것을 보고, 누군가에게 쫓기거나 목숨을 위협당하는 것이 아닐까 염려하여 아유에게 남장을 시켜 길러왔다. 열일곱이 된 지금, 소화와 함께 해선지방에서 만두를 빚어 팔며 살고 있는데,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