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련 (愛戀)
사랑합니다. 또 그리워합니다.
그 갈증에 목이 말라 남편과 아이들을 각각 회사와 학교에 보내고 홀로 조용히 다른 이들의 사랑을 찾아다닙니다. 사랑 이야기를 읽는 것으로 하루를 보내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삶을 사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특별한 고민도 없고, 별난 어려움도 없는 삶을 살다 보니 하루하루가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그 기다림에 지치고 또 지치면 경험하지 못한 사랑을 꿈꾸며 책을 뒤지다 그마저도 힘에 겨워 이제는 생경한 생각을 꺼내 봅니다.
역사 속에서나 나올 법한 시련을 이겨 낸 장한 사랑을 만들어 홀로 조용히 미소 지으며 이제는 다른 분들과 함께 제 사랑을 감상하고 싶습니다.
<기생의 딸> 저자 소개